누구나 경기도 온라인 강사되기 프로젝트, 온라인 강사 경쟁률 ‘15대 1’
- 15: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
- 자신만의 컨텐츠는 있으나, 활성화 시키기 부족했던 사람들에게 좋은 제도
이윤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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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00:00 | 최종 수정 2139.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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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어린 유튜버의 가족회사가 강남구 청담동 5층짜리 빌딩을 95억원에 매입했다는 뉴스로 뜨겁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자신의 인생과 비교하여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었고, 남녀노소 모두 참여가 가능하며, 다른 스트레스 없이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하며 돈을 벌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이들도 많았다. 유튜브의 인기가 상승하며, 경기도에서 진행한 한 프로젝트 또한 높은 경쟁률로 주목을 받았다.
바로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에서 모집한 '내 인생의 기회, 2019년 누구나 경기도 온라인 강사 되기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나 영상 제작 기술이 부족해 이를 활용할 기회가 없는 도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되었다. 지원자들이 제출한 영상과 기획서를 바탕으로 심사하며, 채택 된 인원들에게는 현직 크리에이터의 멘토링 및 전문 강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교육을 대폭 지원한다. 또한 이들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소통의 역할을 담당하는 매니저가 투입 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350명의 도민이 지원해 1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되었다. 드로잉, 여행, 심리상담, 생활체육, 귀농 등 22개 주제에 한 명씩 선발할 예정으로 후보 강사를 모집했는데 예상보다 4~5배의 지원자가 몰렸다. 개발된 콘텐츠는 경기도 무료 온라인 평생학습서비스 지식(GSEEK) 사이트에 유명 강사의 강의와 동등하게 탑재되며, 다양한 오프라인 특강에 강사로 참여할 기회도 부여된다.
한선재 경기평생교육진흥원장은 “개인이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도민이 가진 지식과 재능을 전문가와 함께 고품질 온라인 강의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도민이 만들고 도민이 학습하는 도민참여형 평생학습 생태계를 지식(GSEEK)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실업률이 높아져 여러 정부 기관 및 기업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에선 숙련된 컨텐츠를 가지고 있으나, 전자기기들과 친하지 않기 때문에 유튜브 진입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 경기도 지원사업은 중장년층의 실업률 해소 및 단기적인 지원이 아닌, 평생 직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머스트뉴스 이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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