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2023 업종별 채용계획 분석… 여행·금융 등 서비스 업종 ‘강세’
머스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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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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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이사 서미영)는 2023년 하반기 업종별 신입 채용계획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에 참여한 727개 기업(대기업 104개사, 중견기업 147개사, 중소기업 476개사) 중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438개 기업(대기업 82개사, 중견기업 80개사, 중소기업 276개사)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서비스 업종에서 강세를 보였다. 올 하반기에 신입 채용계획이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여행·숙박·항공(88.9%)으로 42.7%p나 올랐다. 2022년에 작년 대비 26.2%p 상승 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이 신입 채용계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금융·보험(68.2%)으로 작년 대비 18.2%p 올랐다. 해당 업종은 2019년부터 꾸준히 채용계획이 하락했으나 올해 처음 상승했다. 그간 경력 채용 위주였고 신입 채용은 뜸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 하반기부터 다시 재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의료·간호·보건·의약(82.6%)와 ▲교육·강의(71.0%), ▲예술·스포츠(75.0%)도 작년 대비 각각 17.5%p, 9.1%p, 4.4%p 올랐다. 해당 업종 또한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대면 서비스를 재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에너지·전기·가스(69.2%)와 ▲정유·화학·섬유(69.7%)도 작년 대비 각각 4.2%p, 0.3%p 채용계획이 늘었다.
반면, 작년 대비 올해 채용계획이 축소된 업종도 많았다. 올 하반기 채용계획이 가장 많이 하락한 업종은 의류·신발·기타제조(32.1%)로 작년 대비 39.7%p 떨어졌다. 해당 업종은 2022년에 작년 대비 큰 폭(31.8%p)으로 올랐기 때문에 올해는 주춤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 식음료의 하반기 채용계획은 62.2%로 작년 대비 16.6%p 하락했고, IT·정보통신·게임(70.2%)은 11.5%p 하락했다.
이밖에 ▲유통·물류(48.5%, 작년 대비 9.1%p↓) ▲운수·육상·해상운송(70%, 작년 대비 8.9%p↓) ▲자동차·부품(57.9%, 작년 대비 8.8%p↓) ▲문화·미디어·방송·광고(60.0%, 작년 대비 8.6%p↓) ▲전자·반도체(69.8%, 작년 대비 7.0%p↓) ▲기계·금속·조선·중공업(62.2%, 작년 대비 6.7%p↓)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60.2%, 작년 대비 4.3%p↓) 업종도 채용계획이 하락했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이사는 “올해는 작년 대비 채용계획을 축소한 업종이 많다. 특히 그동안 높은 채용률을 기록하던 업종이 다수 하락했다. 구직자들은 업종별로 필요한 경험, 자격증 등을 파악하고 유의미한 취업 전략을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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