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인터뷰] 이성혁 '탤런트뱅크' M&A 전문가 "경험자의 중재가 중요.."

박성준 기자 승인 2020.12.15 22:31 | 최종 수정 2022.03.29 00:12 의견 0

금번 리더스토리는 전문가 매칭 플랫폼인 탤런트뱅크에서 M&A 및 자금조달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고객의 컨설팅을 진행하는 이성혁 전문가의 이야기입니다.

현재 직장과 직무를 말씀 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담당하시나요? (구직 시 최근 직장)

저는 25년 넘게 Global Investment Banking에서 근무를 하면서 상당수의 기업인수합병 (M&A) 및 중견,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있어서 자문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이 경력을 토대로 DCT Advisor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많은 대기업 및 중견, 중소기업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동시에 기업고객을 위한 전문가 매칭 플랫폼인 탤런트뱅크에서 M&A 및 자금조달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고객의 컨설팅을 진행하는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주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본인의 핵심역량)

저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투자은행분야에서 오랜기간 동안 근무를 했습니다. 세계5대 투자은행에 속하는 리먼브라더스(Lehman Brothers) 및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그리고 비즈니스디벨로프아시아(Business Development Asia) 등 다양한 글로벌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자본주의 역사가 오래된 전문투자은행에서의 분석역량(Analytical Skill)을 습득하였습니다. 소위 말하는 국제기준(Global Standard)을 직접 체득하고 이를 국내사정에 맞게 도입, 적용하여 많은 국내 기업을 도와드린 실적이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금융(Finance)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은행분야에서만 근무한 것이 아니고 실제 국내 대기업의 전략기획실 담당임원으로 근무하면서, 대기업의 계열사 관리, 미래전략 추진 등에 대한 업무를 담당했고,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함으로서 실제 기업을 운영해 본 노하우까지 겸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실질적으로 체득한 경험이 기업의 애로사항을 도와드릴 수 있는 핵심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 중에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결과는 어떠했나요?

자문 업무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투자를 받고 싶어하는 스타트업 등 기업의 입장과 투자를 진행하는 VC나 PEF의 입장이 크게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상호간에 이해의 폭이 작아 만나서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많이 일어납니다.

이런 어려움은 사실 양쪽의 경험을 모두 해 본 경험자가 중재를 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는 investment banking 경험을 토대로 당연히 투자자가 보는 시각과 그들의 생각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또 대기업에서의 근무 경험으로 스타트업은 물론 중견, 중소기업의 입장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쪽에 상대방의 시각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어려운 과정을 도와주면 항상 결과가 좋았고 적절한 투자를 통해 투자 받는 기업은 성장을 이루고, 투자하는 업체는 수익을 나눠 받는 Win-Win이 되었습니다.

직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본인의 노하우 포함)

직장생활은 참 어렵습니다. 단순히 일만 열심히 한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여러가지 주변상황을 살펴야 하는 일입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직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노하우를 이야기하라고 하면, 저는 두가지가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회사가 비록 실질적으로 내 회사는 아니지만, 만약 이 회사가 내 것이라면 어떤 의사결정을 지금할까? 또는 어떤 방식으로 일을 추진하자고 상급자에 보고를 드릴까하고 고민을 하다보면, 그 고민의 깊이가 깊어질 것이고, 고민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여러분이 내 놓을 수 있는 해결방안은 그 심도가 깊어질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두번째는 일을 즐기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워라벨을 중요시하고 야근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물론 가능하면 워라벨을 찾아가면서 일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본인에게 주어진 업무를 즐기면서 할수 있다면, 일하는 것이 피곤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피곤하지 않다면 더 열심히 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하는 일의 질이 높아지고 당연히 직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래에 본인의 직무는 어떻게 변화될 것으로 예측하시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탤런트뱅크 전문가로의 직무는 앞으로 더 많이 번창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많은 회사들이 점점 더 효율성을 중시하고 있고, 이 효율성은 적절한 업무의 아웃소싱(outsourcing)으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탤런트뱅크와 같이 전문가와 고객을 연결하는 회사의 역할이 IT의 발전과 더불어 중요해지고 더 활성화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탤런트뱅크 전문가로 활동하며 어떤 프로젝트(또는 자문)를 수행했으며, 진행하며 느낀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다양한 자문활동을 수행했으며, 가장 많이 진행한 업무는 회사의 현재상황을 분석하고 재무적인 상황의 파악과 더불어 회사의 잠재가치를 평가하는 업무와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주는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이러한 업무를 진행하면서 다시 한 번 탤런트뱅크와 같은 전문가 매칭 플랫폼이 회사에 도움이 크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전문가님의 목표,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많은 경험을 좀 더 많은 고객에게 전파하고 싶습니다. M&A와 자금조달에 머무르지 않고 회사의 일반관리 등에 더 많은 공헌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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