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마켓, 긱경제 (Gig-economy) 규모 커진다.

박성준 기자 승인 2020.12.26 22:56 의견 0

'긱(gig)'의 유래는 1920년대 미국 재즈공연장 부근에서 하룻밤 동안의 단기계약 연주자를 구하면서 시작되었다. 여기서 유래된 '긱 경제'는 기업들이 정규직 대신에 필요할 때마다 임시 계약직으로 고용하는 경제 형태를 뜻한다.

또한 기업이 개인을 고용하는 형태 뿐 아니라 개인과 개인의 거래를 통해서도 경제활동이 가능하다.

기업에서 개인을 고용하는 긱 형태는 평생교육기관 휴넷에서 런칭한 '탤런트뱅크'가 있다. 현재 탤런트뱅크는 3000명 이상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해당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다. 개인 간의 거래가 활성화된 온라인 플랫폼의 선두주자로는 크몽,탈잉,숨고,클래스101 등이 있다.

이들 플랫폼의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수익구조가 있어야 하는데 크몽과 탈잉은 재능거래 금액의 일정액을 긱워커로부터 수수료형태로 가져간다.

숨고는 재능거래 금액이 아닌 재능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보내는 견적 금액을 긱워커가 부담하도록 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구매자가 판매자들이 보낸 견적을 비교하고 확인하면 유료로 구매한 판매자의 크레딧이 차감된다.

반면 수수료 부담이 전혀없는 플랫폼도 있다. 아르바이크 포털 알바몬에서 신규로 '긱몬(Gigmon)'을 런칭했다. 지역 기반 재능마켓 서비스로 거주 동네의 재능있는 전문가와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긱몬은 별도의 판매수수료가 없이 무료이고 판매자와 구매자간 상호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재능의 신뢰성을 높인 점 등이 긱몬의 차별화된 특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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