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 의료 가운에 이목 집중

스테리케어, KHF 2024에서 대형 병원 관계자와 사용 확대 방안 논의

머스트 뉴스 승인 2024.10.15 20:29 의견 0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HEALTH TECH FAIR 2024, KHF 2024)가 지난 10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의료정보, 의료 인공지능(AI), 스마트병원 등 미래 의료의 혁신 기술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스테리케어의 재사용 가운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스테리케어는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의료기기 'ReGen75'으로 '국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F) 2024'에 참여했다. 박람회 참여 대표 아이템은 ReGen75 브랜드 제품 중 재사용이 가능한 의료 가운(리유저블 가운)이다.

스테리케어는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을 보유한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과 함께 지난 2022년 리유저블 가운을 개발했다. 이후 세종병원은 의료현장 테스트 과정을 거쳐 지난해 국내 최초로 수술실(멸균)·혈관촬영실(멸균)·내시경실(비멸균)에 리유저블 가운을 공식 도입했다.

최근 의료계에도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가운데, 재사용이 가능한 의료가운을 통해 의료폐기물 처리비용 및 환경 문제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어 일선 병원들에게 가장 접근이 용이한 ESG 실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선영 스테리케어 대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대형 병원 중심으로 ESG 경영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재차 확인한 계기가 되었다. 당사의 의료 가운에 대해 활발한 문의가 있었고, 후속 미팅과 샘플 제공 등이 예정되어 있다. 국내 대형 병원과 관계를 지속하여 조기에 사업 활성화를 이뤄 내겠다. 의료계의 ESG 경영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Gen75’는 폴리에스터 극세사를 사용하고 초발수 및 방수, 대전방지가공 등의 기능성 원단으로 제작돼 필링 문제가 적고 착용감이 우수하다. 또한 75회 이상 세탁 후에도 혈액 및 감염원에 대한 보호기준(AAMI PB70)을 충족한다.

렌탈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 최초로 멸균 시스템을 보유한 의료기관 전문 세탁시설인 스테리케어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사용자 안전을 보장한다.

세탁 후 공조시설을 갖춘 클린 룸에서 특수 제작한 검수 테이블을 활용해 검수하고, RFID 장비 및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품 이력을 관리한다. 이후 감염관리 지침에 따른 멸균 포장 과정을 거쳐 병원으로 배송된다.

재사용 가운은 일회용품 대비 병원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적재공간 활용에도 장점이 있어 외국의 경우 ESG를 선도하는 병원들 사이에서는 이미 저변화 돼 있다.

실제 듀크 대학병원, 에모리 대학병원과, 펜실베이니아 대학병원, 미시간 대학병원 등 유수 의료기관은 이미 재사용 가운을 사용 중이다.

국내에서는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세종병원이 공식 가운으로 채택했다. 세종병원은 수술실, 혈관촬영실, 내시경실 등에서 재사용 가운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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