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순 발행/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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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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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티켓몬스터는 올해부터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전형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신입사원도 MD 패스트트랙을 상시 운영하여 매주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유는 스펙중심이 아닌 직무역량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다.
위메프는 올해 1000명의 MD를 수시로 채용한다. 이런 큰 규모의 채용을 위해서는 온라인 MD 뿐 아니라 제조업 및 유통업에서 경력을 쌓은 MD 까지 확대되어야 가능하다. 어느 헤드헌팅 기업에서 제안을 받은 MD 경력자는 직급, 나이에 무관하게 경력자를 찾고 있는 듯 하다고 말할 정도이다.
쿠팡도 마찬가지로 MD 인력은 수시로 채용한다. 또한 직능별 본부단위로 전문 채용담당자를 둘 정도로 채용에 힘을 쏟고 있다.
이렇게 MD 채용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시장 경쟁이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고 죽는냐 사느냐라는 생존게임에 처해 있다. 이커머스 기업들이 큰 적자를 감수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결국 살아남고자 함이며 그 중심에는 MD 역량에 있다.
(사진=픽사베이)
MD 는 유형상품인 패션,뷰티,가전,식품분야 등에서 부터 여행,보험 등의 무형상품까지 전 분야에 걸쳐있다. 해당 분야의 MD들은 경쟁력있는 상품을 소싱하고 어떻게 하면 이익율을 확보하면서 매출을 올리는지를 고민한다. 특히 특가상품의 경우는 파트너사와 기밀하게 협의하여 마케팅 전략을 짜야한다.
새해에 국내 주요그룹 및 대기업 총수들의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소비자'이다. 그리고 디지털 역량의 강화와 혁신이다. 결국 소비자를 가장 잘 이해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통해 발빠르게 움직여야 경쟁에서 살아남는다.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을 급속히 대체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커머스 MD 인력의 확대는 단순히 상품을 등록하고 재고를 관리하는 직장인이 아닌 다양하고 세분화된 소비자 욕구를 간파하는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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