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희, '(주)스토리에프투' 대표 "커뮤니티 지속가능성이란..."

박지순 기자 승인 2021.11.01 14:03 | 최종 수정 2021.11.09 15:39 의견 0

금번 리더스토리는 (주)스토리에프투 김양희 대표입니다. (주)스토리에프투는 삶의 가치와 지혜를 나누며 평생학습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커뮤니티 플랫폼입니다. 100인의 영원한 친구들과 진정성있는 협업을 통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직장과 직무를 말씀 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담당하시나요? ( 구직 시 최근 직장)

현재 (주)스토리에프투 대표를 맡고 있는 김양희입니다. (주)스토리에프투는 '영원한 친구들의 이야기'라는 의미로 초기에는 중소기업 대표들 중심으로 공부라는 매개체로 교류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공부를 처음 시작하면서 입학식도 하지만 영원이 함께 인생을 가야하기에 졸업식은 없습니다. 입학생의 목표는 100명이고 현재 7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표로서 회원들을 모집하고 운영기준을 만들며 교육과 관련한 컨텐츠를 기획하는 일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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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주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본인의 핵심역량 )

저는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CEO 과정 실무를 오랜동안 담당했습니다. 학교라는 울타리 안의 컨텐츠로 사회에서 활동하는 분들의 요구를 담아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국에 8천개가 넘는 CEO 과정들이 있지만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기도 했습니다. 학교의 변화를 기대하기 보다는 밖으로 나와서 그분들을 위한 특화된 컨텐츠를 개발했고 뜻이 맞는 회원들을 함께한지 5년이 되어갑니다.

이 사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기존의 CEO 과정을 실무적으로 운영한 경험도 있지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오작교' 같은 역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즉 서로가 원하는 방향이 있으면 그 필요를 간파해서 연결하는 역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령, 회원 중에 경쟁력있는 제품을 생산하느라 마케팅에 신경을 못쓰는 기업 대표에게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가교를 만들어 드립니다. 방법으로는 전문가 강의를 통해서 마케팅툴(TOOL)을 직접 기업에 접목해보거나 홍보 및 마케팅 전문기업을 연결시키주는 것입니다.

스토리에프투에서의 협업은 단순한 연결이 아닌 서로에 대한 진정성을 전체로한 꾸준함에 있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에서의 장점도 자연스레 따라오겠지만 서로의 비즈니스에 대해서 더 깊이있게 이해하게 되고 종국에는 윈윈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줍니다.

향후에는 영화 '인턴'처럼 시니어가 청년들과 함께 성과를 만들어내는 과정도 오픈하고 싶습니다.

업무 중에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결과는 어떠했나요?

간헐적인 만남은 좋은 인상을 남기기 쉽지만 커뮤니티 내의 지속적 만남은 본연의 모습을 감추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점으로 회원들 간에 충돌이 일어나는데 대부분은 감정적인 요인입니다. 가정에서의 사소한 문제들이 함께 삶을 영위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듯이 때로는 시간에 맡기기도 합니다.

저희 커뮤니티는 단순한 친목도모를 위해 만나는 것이 아닌 평생동안 서로의 행복을 위해 공부하고 협업하고 나아가 사회에 기여하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취지에 맞지 않게 행동하는 회원에게는 재제를 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회원들과의 합의를 통해 원칙과 규정을 세워서 커뮤니티의 취지를 지키는 것이 사전 혹은 이후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직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본인의 노하우 포함 )

첫째 '센스'라고 생각됩니다. 동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미리 파악해서 제공하는 서비스 정신이라 할 수 있는데 단박에 길러지고 몸에 익혀지지는 않지만 일정부분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두번째로는 본인의 강점을 파악하여 꾸준히 성장시키는 '끈기'입니다. 요즘 신세대들은 어떤 것이든 짧은 순간에 습득하는 능력은 뛰어난데 꾸준함은 부족해 보입니다. 강점을 살려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나중에는 큰 힘이 되기에 무엇이든 끈기를 가지고 정진하면 좋겠습니다.

본인의 직무는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조언한다면 ?

스토리에프투는 회원들의 특성상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시작했지만 온라인부터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업무를 커뮤니티플랫폼 운영사업이라고 한다면 온.오프라인의 활용 및 조화가 중요하리라 봅니다.

또한 회원모집에 있어서도 명확한 타깃를 정해서 해당 타깃이 이미 형성된 커뮤니티를 공략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 보다 차별화된 컨텐츠로 구성원을 흡수하는 것이 필요하고 앞서 얘기했듯이 합의된 원칙과 규칙이 기반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매사에 사람과 컨텐츠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회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커뮤니티에 불어넣을 컨텐츠는 플랫폼의 원동력이 되니까요.

[프로필]

2017-현재
(주)스토리에프투(SF2=영원한친구들의이야기)대표이사

1991-2016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행정팀원
(KBS위탁과정,언론홍보최고위과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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