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은 BGF 리테일 브랜드전략 담당자 "용기있는 브랜드가 성장할 것"
박지순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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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00:00 | 최종 수정 2138.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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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는 먼저 사회에 진출한 선배 직장인들이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이야기를 후배 청년들에게 릴레이 방식으로 전해주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현재 직장과 직무를 말씀해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담당하시나요?
BGF리테일의 브랜드전략팀에서 자사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내외부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Brand Identity, Companyh Identity, Store Identity 등을 관리 및 개선하고 광고, 회사소개서 등을 제작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현재 직무를 선택하게 되었나요? 원래 원하셨던 직무인가요?
BGF리테일은 편의점 프랜차이즈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이 확장된 회사인 까닭에 영업현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입니다. 따라서 모든 공채 신입사원은 지원 직무과 상관없이 편의점 직영점에서 매니저로 6∼8 개월간 근무하게 됩니다. 그 후 개인의 소양과 희망직무, 인사팀의 판단이 부합할 경우 타 직무로 이동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인사팀이 저의 커리어를 기반으로 먼저 해당 부서로의 이동을 추천해 주었으며, 저 또한 관심 있는 직무라 과감히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직무에서 가장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브랜딩 전문 회사가 아닌 회사 내에서 브랜딩 업무를 하는 부서는 누구보다 회사의 비전과 경영 방향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회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고 회사의 방침 내에서 최대치의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직무를 희망하는 취준생 등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들려주고 싶은 얘기는?
실무는 브랜드에 관련된 전문 서적이나 전공 수업에서 배운 것과 다를 때가 많습니다. 책 속의 성공사례보다 본인이 살고 있는 사회의 흐름과 트랜드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본인이 속한 브랜드가 어떤 가치를 지니고 어떤 포지션에 위치하는 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전문적인 공부도 중요하지만,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속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해석하는 방법을 기르고 어떤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고객에게 접근 할 것인 지 다양하게 생각하는 방법을 연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의 현재 직무가 미래에는 어떻게 변화될꺼라 보세요? 그렇게 보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지는 만큼 다양한 브랜드가 생기고 없어집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러브마크'를 가진 브랜드, 즉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현 시대 흐름 속에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응하여 더 치밀한 전략과 다양한 방법의 시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성공했던 방식이라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성공 방식을 따르는 것보다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브랜드가 더 성장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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