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포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하이더 아커만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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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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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포드(TOM FORD)가 하이더 아커만(Haider Ackermann)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하고 그 효력은 즉시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아커만은 새로운 역할에서 남성복, 여성복, 액세서리, 안경을 포함한 모든 톰 포드 패션 부문에서 크리에이티브 리더십을 맡고, 전반적인 브랜드에 대한 크리에이티브 비전을 이끌게 된다. 톰 포드는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The Estée Lauder Companies Inc.)(뉴욕증권거래소:EL)에서 소유하고 있으며, 패션 비즈니스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그룹(뉴욕증권거래소:ZGN)에 라이선싱 됐고 아이웨어 비즈니스는 마르콜린(Marcolin SpA)에 라이선싱 됐다.
설립자 톰 포드는 “나는 오랫동안 하이더의 작품에 대한 열렬한 팬이었다. 그의 여성복과 남성복은 모두 똑같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놀라운 색채감과 날카로운 테일러링을 선사하며 무엇보다 그는 모던하다. 우리는 많은 역사적 배경을 공유하고 있으며, 그가 브랜드로 무엇을 할지 정말 기대된다. 3월에 그의 쇼가 끝나면 내가 가장 먼저 일어나 박수를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난 프랑스 국적의 아커만은 에티오피아, 차드, 알제리, 네덜란드, 벨기에 등지에서 성장했으며, 벨기에 안트베르펜 왕립 미술 아카데미(Royal Academy of Fine Arts)에서 패션을 공부했다. 고급스러운 원단과 흠잡을 데 없는 테일러링을 결합하는 것으로 유명한 아커만은 유명인사들이 선호하는 전위적이면서도 착용하기 편한 디자인으로 찬사를 받았다.
아커만은 “나는 오랫동안 우러러보고 최고로 존경해 온 톰 포드의 유산을 기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데에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개될 미래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커만의 첫 번째 컬렉션은 2025년 3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파리에서 근무하며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톰 포드 및 럭셔리 사업 개발 부문 사장 겸 최고경영자인 기욤 제셀(Guillaume Jesel)과 에르메네질도 제냐 그룹의 톰 포드 패션 최고경영자 렐리오 가바차(Lelio Gavazza)에게 보고를 하고 된다.
제셀은 “하이더는 패션 세계에서 가장 통찰력 있고 영감을 주는 인재 중 한 명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세계 문화와 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눈길을 끄는 패션과 기억에 남는 감정적 연결을 창조해낸다. 그는 톰 포드를 미래로 이끌어갈 이상적인 관리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더를 톰 포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브랜드 DNA와 일치하는 그의 탁월한 창의성과 럭셔리 분야에서의 그의 유명한 경험은 패션 비즈니스가 다음의 중요한 확장 단계를 거치는 동안 이를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가바차는 “톰 포드 패션의 뛰어난 팀과 함께 일하게 될 하이더의 남성복과 여성복에 대한 현대적인 비전은 우리가 개발 중인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실행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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