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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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7 12:53 | 최종 수정 2020.11.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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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소위 X,Y세대와는 다른 생각과 태도를 지니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며 합리적 혹은 현실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실용성을 추구한다. 또한 그들의 경험을 오.오프라인에서 공유하는 것을 즐기며 때로는 정의를 추구한다.
이러한 Z세대가 사회초년생이 되었고 기성세대들과 일하면서 서로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모 기업에서는 팀장급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Z세대와 일하는 방법에 대해서 교육을 시킬 정도이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에서 기업 392개를 대상으로 '요즘 세대 신입사원'을 주제로 조사를 했다. 결과 응답기업의 42.6%가 과거 신입사원과 비교해서 Z세대 신입사원에 대해서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Z세대 신입사원들에게 느끼는 약점과 강점은 무엇일까?
Z세대 신입사원들이 이전 세대 신입사원보다 부족한 것으로는 ‘책임감’(41.6%,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다. 다음은 ‘배려 및 희생정신’(36.2%), ‘근성, 인내력, 강한 소신 및 추진력’(34.9%), ‘기업문화 적응력’(23.2%),‘협업 능력’(22.2%), ‘대인관계 구축 능력’(21.9%) 등의 순서였다.
반면, Z세대의 최고 강점으로는 단연 ‘디지털 신기술 활용 능력’(43.6%, 복수응답)을 꼽았다. 다음은 ‘빠른 이해와 판단’(33.9%), ‘다양한 활동 경험’(29.1%), ‘외국어 등 글로벌 역량(20.2%), ‘의사소통능력’(8.2%), ‘긍정적인 사고방식’(5.9%) 등을 들었다.
이 같은 강점이 회사에서 잘 발휘될 때는 ‘디지털, SNS 등 활용 시’(38.3%, 복수응답)가 역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 습득 및 상황 판단이 빠를 때’(31.9%)가 바로 뒤를 이었고, ‘같은 일에서 생각하는 관점이 다를 때’(27.3%), ‘거리낌 없이 자신의 의견을 타진할 때’(24.2%), ‘불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을 때’(9.2%) 등의 의견이 있었다.
"Z세대가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책임감과 배려,희생정신은 결과론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일하는 과정에서 왜 해당 역량들이 조직에서 필요한가에 대한 충분한 대화와 이해가 있어야 한다. 또한 조직 내부에서도 과거의 업무 프로세스와 평가방식을 재정비하여 미래조직의 주축인 Z세대에 적합한 일하는 방식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라고 전문가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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