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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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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직장인 수는 1인 기업 포함해서 약 1800만명이다. 대한민국 인구가 100명이라면 직장인은 34명 정도다. 직장인의 생각을 대변하여 보도하는 방식은 보통 설문조사인데 대상자를 2000명 안밖으로 진행한다. 보통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6% 수준이지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절반 이상, 다수라는 명제로 보도되는 기사들이 모든 것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현 시대상을 반영하고 직장인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결과치이기에 소개해 보겠다.
직장인 절반 이상, 출퇴근 스트레스
한국은 OECD 국가 중에 출퇴근거리가 가장 오래 걸리는 나라 중의 하나라고 한다.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이 업무나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들도 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556명 대상으로 '출퇴근거리 스트레스와 업무영향'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절반이상이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했고 가장 큰 스트레스의 요인은 대중교통 혼잡함을 꼽았다.
이러한 영향으로 '출근도 전에 지쳐서 업무 집중도가 떨어진다' '수면부족 등 건강악화로 업무 효율성이 저하된다'는 답변이 높아 출퇴근 시간이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절반 이상 연봉보다 워라밸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워라밸과 연봉 중 선호 조건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 절반 이상이 워라밸이 좋은 기업을 선택했다.
워라밸이 좋은 기업으로 들어가고 싶은 이유는 ‘취미활동 등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해서’(58.7%,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서’(46.5%), ‘업무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 같아서’(45%), ‘사생활을 존중하고 유연한 조직문화일 것 같아서’(44.6%), ‘야근, 회식 등으로 시간낭비하기 싫어서’(34%), ‘육아 등 가족과의 시간이 중요해서’(32.9%) 등의 순이었다. 개인 생활에 대한 중요성과 더불어 과로로 건강을 해치는 것에 대한 경계도 눈에 띄었다.
직장인 절반 이상 승진보다 정년보장을 선호.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절반은 화려한 승진보다 정년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이 현실적으로 예상하는 근무연령에 대해 주관식으로 입력 받은 결과 전체 응답자가 내놓은 대답은 평균 53.8세였다. 반면 직장인이 '희망하는' 정년은 60.1세로 집계됐다. 일하고 싶은 나이와 일 할 수 있는 나이간 6.3세만큼 간극이 자리한 것으로, 현실적인 근무연령이 여전히 법정 정년인 60세에는 한참 못 미친다는 점도 짚어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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