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불균형 심화, 채용시장 공급과 수요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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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15:46 | 최종 수정 2022.06.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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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시장에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은 공급이라는 구직자가 채용 포지션보다 많거나 수요라는 채용포지션에 지원자가 별로 없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IT개발 직무 인력난이 가장 눈에 띄는데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면서 공급보다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커리어테크플랫폼 사람인이 최근 1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IT직무 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수급 불균형을 파악했다.
공고수(수요) 대비 지원자수(공급)가 가장 부족한 직무는
역시 ▲IT개발/데이터(41.8%)였다. 개발자 지원자수는 공고 대비 지난해 6월부터 40%를 밑돌았다. 10개의 공고가 게재 될 때 4명의 지원자 밖에 없는 셈이다.
올해 4월(37%), 5월(36%)에는 공고수 대비 지원자 비율이 40% 밑으로 떨어져 인력난이 더 심해졌다. 개발자를 찾는 공고수는 꾸준하게 늘어 지난해 3분기 대비 올해 1분기에는 7.6%가 증가했다. 공고수가 많은 직무 순위에서도 ‘IT개발/데이터’가 전통적으로 채용이 많이 일어나는 생산, 영업, 총무, 서비스 다음으로 5위였다. 반면 ‘IT개발/데이터’ 직무 지원자 수는 지난해 3분기 대비 올해 1분기에 1.4% 늘어나는 것에 그쳤다.
이어 채용공고 대비 인력이 상당수 부족한 직무로는 ▲고객상담/TM(42.4%), ▲교육(62%), ▲상품/기획/MD(65.2%), ▲금융보험(68.7%) 등이 있었다.
반면에 채용 공고보다 지원자 수가 많은 직무는
▲공공/복지(202.8%)였다. 공고 비중은 적은 직무임에도 지원자수가 공고의 2배가 넘는 분야로 나타났다. 이어 ▲인사/노무/HRD(173.2%) ▲총무/법무/사무(126.5%), ▲미디어/문화/스포츠(122.6%), ▲회계/사무/재무(122.2%) 등이 수요보다 공급이 웃도는 직무로 나타났다. 소위 말하는 ‘문과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관리 직군이 취업문이 보다 좁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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