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젠75 (ReGen75) ESG 이야기 ] 한번의 수술로 버려지는 의료폐기물은 얼마나 될까?
이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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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2 15:28 | 최종 수정 2024.02.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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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 Koijck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폐기물을 예술작품으로 만들어서 산업계 및 일반인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네덜란드의 예술가이다. 위의 동영상 작품은 의료 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환경운동의 일환으로 만들었는데 단 한 번의 수술로 나온 엄청난 양의 폐기물 한가운데에 누워 있는 마리아를 볼 수 있다.
2019년 8월, 마리아는 유방암 진단을 받아 왼쪽 가슴 전체를 제거해야 했다. 성공적인 수술을 하고 회복한 마리아는 자신의 신체 재료로 완전히 새로운 가슴을 얻었다.
마리아는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수술 재료의 60%가 일회용이라는 것을 발견했고 심지어 일본에서 공수된 스테인리스 스틸 가위는 쓰레기통에 들어가기 전에 한 번 자르는 데 사용되었다.
Maria는 의사들에게 수술에 사용된 모든 수술 재료를 수집하여 실제로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요청했는데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 찬 6개의 봉지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후 이를 활용해서 영상작품을 만들었다.
병원에서 생성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반드시 소각해야 하는데 WHO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유엔을 통해 보급된 개인보호장비(PPE)가 약 8만 7천t에 달하며, 대부분 사용 후 폐기되었을 것이라고 추청한다.
국내의 의료산업과 관련한 정부기관 및 병원에서도 EGS 경영 및 환경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재사용 수술가운 등 친환경 의료기기 도입을 적극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출처 : Patient Safety Learning - Patient Safety Learning - the hub (pslhu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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